슬픔에 가득 찼을 때 , 너는 혼자 나 몰래 어디를 다녀왔니? 너의 볼이 나 모르게 붉다. 내 눈에 두줄기 눈물이 시냇물처럼 흘러내릴때 너는 어디를 보고 있었니? 너의 볼이 나 모르게 반질거린다. 다 소용없단 것 알아도 서로의 마음은 다른 방향으로 향한 철없는 기대를 하고, 그리고 서서히 혼자서만 몰래 슬퍼진다. 바라는 만큼 사람을 받지 못할때 눈에 보이게...
그렇다 내 독서습관은 여러권을 한꺼번에 읽기시작하는 것이다 지금 나는 일곱권의 책을 나란히 읽어가고 있다. 어느 날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그자리에서 숨도 안쉬고 다 읽고 아니면 주렁주렁 옆에 두고 읽어낸다. 한권 끝마치면 읽던책을 읽기보단 새 책을 고른다. 읽을 책을 옆에 앃아두면 저절로 그렇게 되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얇은 책은 빨리, 두꺼운 책은...
책도 나름이다. 어떤 책은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지금 읽고 있는 파리의 작은 서점이란 책도 그렇다. The little paris bookshop. 한국어로는 종이 서점이라고 이미 번역되었다고 하는데..한국어론 대체 어떻게 번역되었을지 개인적으로 퍽 궁금하다. 이 책을 지금 한달내내 읽고 있다. 그런데도 반밖에 못 읽었다. 24장을 겨우 넘겼다. ....
계절의 변화가 정확함을 새삼 느꼈다. 비가 며칠 많이 내리더니 바람의 온도와 일조량이 하루사이에 변했다. 더이상 뒷마당에서 아침 6시에 책을 읽기 힘들고 저녁8시도 이젠 책을 읽을수가 없다. 밖에 규칙적으로 머물다보니 알게 되었다. 계절이 만들어내는 기온차이는 긴시간이 서서히 변하는 온도가 아니란걸... 이미 가을처럼 소소한 바람이 지나다니고 매미대신 귀뚜...
어딜가든 같이 다녔던 그때, 우리가 함께인 시간이 하루에 두시간뿐일때도 그 짧은 시간을 알지못했다. 같이 있으니 하루를 다 가진줄 알았다. 함께는 착각을 만들어 내고 함께는 가끔 세상을 바라보는 두눈을 행복하게 했다. 함께는 외로움을 잊게하고 슬픔도 추억으로 만들었다. 빛나는 하늘을 가졌던 그 때, 난 혼자 있을때조차 그대와 늘 함께였다. 그 빛났던 하늘을...
천둥번개만 치면 내 고양이는 겁을 낸다. 그리고 어딘가에 반드시 숨는다. 한번은 화장실의 변기뒤에 숨어있는 걸 발견한적이 있었다. 그래서 천둥번개가 치기전에 나는 고양이를 찾아 안고 내방으로 간다. 그럼 고양이는 방에 내려놓기가 무섭게 침대밑으로 들어간다. 그때, 고양이를 안고 계단을 올라 내 방으로 갈때, 나는 고양이의 뒷다리살을 살며시 만져보았다. 일부...
I experienced this title both a book and a movie. In fact, now I finished reading this book a few minuites ago. Even though I have watched already the movie that has same titlea few months ago, the bo...
돌아보지말자 되돌려 생각하지도 말자 그래도 생각나면 눈을 질끈 감아버리자 그러나, 너의 다정한 눈빛이 나의 기억을 붙드는 저녁마다 내 가슴이 아프게 타오른다. 그리움 때문이다. 그리움은 언제나 현재형이 아니다. 시제가 붙은 진행형의 감정, 현재는 없는 너를 붙드는 그리움아, 멀리 사라져주렴 이 저녁, 머리 속을 흠뻑 적시는 그리움아, 너 때문에, 너 때문에...
장미나무에 장미꽃이 피어나는 시절이다. 그런데, 무심하 바라보니 한나무에서 분홍장미와 빨강장미가 번갈아 피어났다. 그럴수도 있는 ...걸까? 처음 피워 낸 꽃은 분명히 분홍장미였고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분홍장미가 피었었다. 그런데 분홍장미가 지고 나서 다시 꽃이 여러송이 피었는데, 모두 진한 빵강색 장미였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러다, 결국 장미를 찍어 둔 ...
대지와 대기의 경계에서 헷갈려 하며 두리번 거린다. 그래, 그래... 대기에 존재하는 탁틔인 바람이 대지의 단단한 흙속엔 없겠지. 그런데 왜 나는 헷갈릴까. 대지와 대기만큼 경계가 분명한 것도 없는데, 더구나 지평선이라는 경계의 이름도 존재하는데 말이다. 그러니까 비보처럼 대지위에 솟은 울타리나 건물들이 대지인지 대기인지 계속 헷갈려한다. 그게 경계인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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